울산 경제의 미래를 이끌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달 14일 현판식을 열고 있다. 이날 개청식에는 송철호 시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병석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시아이(CI)선포, 혁신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2.8
울산 경제의 미래를 이끌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달 14일 현판식을 열고 있다. 이날 개청식에는 송철호 시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병석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시아이(CI)선포, 혁신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2.8

경제자유청, 수소기반 확대
수소·친환경에너지 집적지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수소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울주군 삼남읍 가천리 일대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2단계 계획을 공고하고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하이테크밸리 2단계 조성은 울산경제자유청 개청 이후 첫 마중물 사업이다.

1단계 조성사업은 부지 23만 2000㎡ 규모에 총 49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6년 착공, 2018년 준공 후 분양이 완료됐다. 이번 2단계 조성사업은 부지 57만 6000㎡ 규모로 총 1718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울산경제자유청은 지난해 6월 수소연료전지와 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 생산 및 연구개발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조영신 울산경제자유청장은 “하이테크밸리에 입주한 기술 강소기업과 삼성SDI,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협력을 강화해 이 일대를 수소 및 친환경에너지산업 집적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울산이 수소산업 메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타깃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 등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울산을 세계적인 경제특구로 도약시켜 동북아 최대 에너지 중심도시로 견인할 핵심조직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열린 울산경제자유청 개청식에서 수소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산업부와 울산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강화, 규제완화 등으로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울산’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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