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소복 복순이네’는 신축년 소띠 해를 기념해 한껏 치장한 민속촌의 소 ‘복순이’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제공 한국민속촌) ⓒ천지일보 2021.2.8
‘소복소복 복순이네’는 신축년 소띠 해를 기념해 한껏 치장한 민속촌의 소 ‘복순이’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제공 한국민속촌) ⓒ천지일보 2021.2.8

 

한해의 건강과 행복 기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신축년 소띠 해 맞아 ‘소복소복 복순이네’ 운영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및 거리두기 전담 직원 배치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정월대보름을 맞아 11일부터 3월 1일까지 특별 행사 ‘새해가 밝았소’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안전한 관람을 위해 거리 두기 전담 직원들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시작하는 만큼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축년 특별 전시 ‘소복소복 복순이네’를 시작으로 2021년 대박을 기원하는 달집 태우기와 지신밟기, 행운을 불러오는 그림 ‘세화’ 탁본 체험과 부럼 깨기 같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민속 풍습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달집 태우기 (제공 한국민속촌) ⓒ천지일보 2021.2.8
달집 태우기 (제공 한국민속촌) ⓒ천지일보 2021.2.8

‘소복소복 복순이네’는 신축년 소띠 해를 기념해 한껏 치장한 민속촌의 소 ‘복순이’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건강하고 힘찬 민속촌의 복순이가 힘들었던 2020년 한 해를 이겨내고 새해를 시작하는 힘찬 기운을 선물한다.

용하다고 소문난 한국민속촌에서 재미로 신축년 한 해의 운세를 점쳐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토정비결’ 체험은 사람이 태어난 해와 달, 날짜로 새해의 길흉화복을 알려준다. ‘윷점 보기’는 정초 윷을 던져 개인의 운수를 점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밖에도 액운을 막아주고 복을 불러온다는 ‘행운의 코뚜레 만들기’, 액운을 보내고 평안한 한 해를 기원하기 위해 달집에 제웅을 태우는 ‘액막이 제웅’ 등 여러 설날 체험 행사와 ‘용알뜨기’ ‘야광이 쫓기’ 등 전통 풍습을 재현한 놀이로 특별 공간에서 잊혀가는 우리 전통을 알아갈 수 있다.

2021년 한해 대박을 기원한다면 정문 입구에 있는 초대형 복주머니 포토존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새해 첫날의 특별함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 ‘연과 함께’에서 연과 얼레를 풍경으로 가슴이 뻥 뚫리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번 특별 행사는 설 연휴에 이어 정월대보름 기간에도 계속된다. 장승제, 볏가릿대 세우기 등 한국민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윷점 보기 (제공 한국민속촌) ⓒ천지일보 2021.2.8
윷점 보기 (제공 한국민속촌) ⓒ천지일보 2021.2.8

한국민속촌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매표 및 입장 시 일정 간격을 두고 안내하며,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발열 체크 시 37.5℃ 이상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은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30만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 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 촬영의 메카다. 최근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하고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계절마다 새롭고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이면서 여러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중장년층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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