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5일 온양온천시장 내 이벤트광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상인·종사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2.7
아산시가 5일 온양온천시장 내 이벤트광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상인·종사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2.7

온양온천시장 ‘안심 시장’ 인증
안심하고 시장을 방문해 주시길

선제적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최근 무증상 확진자에 의한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전통시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아산시는 지난 5일 온양온천시장 내 이벤트광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상인·종사자 등 417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통해 검사대상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아산시에 따르면 전통시장 종사자 대상 전수검사는 충남에서 처음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추진했다. 강제성이 없음에도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하루 만에 검사 대상자 전원 검사를 마쳤다.

이번 검사는 검체채취 후 약 하루 간의 자가격리가 필요한 PCR 검사 대신 3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로 진행해 상인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 대상자 전원의 음성판정으로 온양온천시장 상인들의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이 확인된 셈이다.

오은호 온양온천상인회장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검사가 진행됐지만, 혹시 확진자가 나오진 않을까 싶어 긴장되는 마음도 있었다”면서 “전원 음성판정이 나와 다행이라며,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해주신 상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온양온천시장은 아산시와 함께 생활 방역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심하고 시장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산시가 5일 온양온천시장 내 이벤트광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상인·종사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2.7
아산시가 5일 온양온천시장 내 이벤트광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상인·종사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2.7

이날 오세현 시장은 온천시장 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현장 근무 중인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검사에 응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선제적 전수검사는 시장을 찾는 시민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매일 많은 이들과 접촉해야 하는 상인 분들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산시 교직원,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집단 시설 종사자에 대해 전방위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 생활할 수 있도록 선제적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산시는 무증상 확진자로 인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 속에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 공무원, 공공시설·대형마트 종사자, 도축장·도계장 종사자 등에 대한 선제적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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