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체 채취 키트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체 채취 키트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30

‘사우나·병원’ 등 집단감염도 여전

제주·대구서 일가족 중심 집단발병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 21.0%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업장이나 가족모임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도 확인되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우선 서울에서는 강북구 소재 사우나와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27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지표환자(첫 확진자)가 포함된 사우나 종사자 3명 외에 이용자가 12명, 확진자의 가족·지인이 12명이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환자 30명, 종사자 9명, 간병인 17명, 가족·보호자 24명이 감염됐다.

중구 소재의 복지시설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돼 누적 83명이 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안산시 인테리어업 관련 사례에서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4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해 사업장 종사자가 10명, 가족이 4명이다.

경기 안산시 병원에서는 2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16명으로 나타났다. 최초 확진자 포함 환자 8명, 가족 3명, 종사자 4명, 기타 1명이 감염됐다.

경기 남양주시 요양원에서는 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7명과 입소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9

비수도권에서는 제주시와 대구 동구에서 일가족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각각 8명,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잇따랐다. 충북 음성군의 축산물업체 관련 사례에서는 2명이 추가돼 총 17명이 됐다.

광주 서구의 안디옥교회와 관련해선 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30명으로 늘었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와 관련해선 종사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었고, 해운대구 일가족 3번 사례에서는 2명이 더 확진돼 총 17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1%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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