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백석올미 유과 대통령 설 명절 선물 소포장 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2.4
당진 백석올미 유과 대통령 설 명절 선물 소포장 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1.2.4

매실 이용 옛날 전통방식으로 발효

모두가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 백석올미영농조합에서 생산한 유과가 올해 문재인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로 선정돼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국민과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 5000여명에게 보내졌다.

4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 선물세트는 당진유과, 안동소주, 여주강정, 김제약과와 무안꽃차를 한 상자에 담아 만들어졌다. 상품 준비를 위해 당진 백석올미마을에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조합원 20여명이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20여일 동안 유과 만들기에 전념했다.

백석올미 유과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찹쌀과 마을의 특산물인 매실을 이용해 옛날 전통방식으로 발효시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전통식품으로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김금순 백석올미영농조합 대표는 “이번 대통령 설 명절 선물로 당진유과가 선정된 것에 대해 조합원 모두가 감격했다”면서 “제품생산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을 다해 만든 이 선물로 모든 분이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올미영농조합은 2011년 당진시 순성면 백석리의 부녀회원 33명(평균 연령 73세)이 200만원씩 출자해 만든 마을기업으로, 2014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돼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마을에서 생산된 각종 농산물과 한과, 조청, 간장, 된장 등을 직거래하는 농가직판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HACCP인증과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아 당진시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등 농촌융복합산업으로 마을 소득을 높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6차 산업 사업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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