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 지하 다목적실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에 대한 정예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21.2.3
3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 지하 다목적실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에 대한 정예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21.2.3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킬 때

소중한 일상 회복 앞당길 터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이 3일 시청 지하 다목적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설 연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사회 거리두기 지침에 원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원시장은 “새해 들어 전국적인 3차 대유행의 여파로 급증했던 원주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들어 한 자리수의 확진자만 간헐적으로 발생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확진자 대부분이 자가 격리 중에 발견되는 등 통제 가능한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집단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증가와 설 연휴 등으로 감염이 재확산될 우려가 크고 3차 확산세가 확실히 안정돼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주시에서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강화하고 다중집합시설과 고위험시설에 대한 지도단속과 점검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시장은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며 “올해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원주시민 70% 이상 접종을 목표로 단계별로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1분기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2분기에는 65세 이상 시민, 재가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우선 실시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해 11월까지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2분기부터는 백신 접종 대상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치악체육관에 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백신을 보관할 초저온 냉동고 구입과 위탁의료기관 보유 냉장 시설 등 현장점검을 비롯한 백신 보급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부시장을 단장으로 5개 팀, 20여명으로 구성된 예방접종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사회, 간호사회, 병원, 시민단체, 보건소가 참여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내일부터는 준비상황에 대한 정보공유와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설 명절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으며 코로나19의 안정세가 유지돼야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지난달 신규 확진자 중 45%(57명)는 가족 간 감염이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될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고 자가 격리 시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서 가족 간 감염을 예방하고 코로나19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도록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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