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청. ⓒ천지일보 2021.2.2
경북 의성군청. ⓒ천지일보 2021.2.2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이 지역 제조업체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2월 한달 간 관내 공장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다.

2일 의성군에 따르면 농업이 주력산업인 군의 특성상 4개 농공단지와 개별입지에 공장등록 된 업체는 현재 144개로 대부분 영세 제조업체다. 지난해 이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어 업체 현황 파악은 향후 지원책 마련을 위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과제다.

이번 조사는 안내문과 함께 설문 조사서를 제조업체에 우편발송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최소의 전문조사팀을 구성해 직접 방문·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내용은 업체별 공장 가동현황, 주요업종, 생산품, 고용현황 등이며,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올해 의성군이 진행하고 있는 제조업체 지원 정책도 안내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돼 지역경제 또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 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군은 자금 능력이 취약한 제조업체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군은 작년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지역 제조업체 순회방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업체를 위해 군비 100%로 7억 900만원의 예산을 긴급히 세워 77개 업체에 물류비와 전기료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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