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치매안심센터가 지역민의 건강한 노후 준비를 위해 만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연중 시행한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2.2
전남 함평군치매안심센터가 지역민의 건강한 노후 준비를 위해 만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연중 시행한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2.2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치매안심센터가 지역민의 건강한 노후 준비를 위해 만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연중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로 치매 진단율이 감소함에 따라 만 60세 이상 관내 주민 1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하고 적극적인 검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 센터는 선제적인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급적 비대면 방식으로 검진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지저하자, 75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각 가정별 1:1 방문을 통해 태블릿PC를 활용한 신경심리검사(CERAD-K)를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선별검사 결과 2차 검진이 필요한 인지저하자의 경우 협약병원(함평성심병원)에 의뢰해 정밀검사를 하고 소득 기준에 따라 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필요에 따라 정확한 치매 판독을 위해 혈액검사, 뇌영상촬영(CT) 등의 감별검사도 추가로 진행되며 최종 확정 판정을 받은 치매환자는 치매안심센터에 자동 등록돼 치매치료관리비, 조호물품지원, 인지재활프로그램 등의 치매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정명희 함평군보건소장은 “치매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만 하면 중증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며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이번 치매조기검진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해 시행한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통해 참여주민 3000여명 가운데 고위험군 141명을 발굴하고 연계 치료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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