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8일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피스레터(Peace Letter)’ 글자 조형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HWPL은 각 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과 국가 정상을 대상으로 세계 평화 실현을 촉구하는 ‘피스레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천지일보DB
2019년 9월 18일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피스레터(Peace Letter)’ 글자 조형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HWPL은 각 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과 국가 정상을 대상으로 세계 평화 실현을 촉구하는 ‘피스레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천지일보DB

192개국 정상에 편지 동시 전달

전 세계에서 평화의 결실 속속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국제적 지지를 결집하기 위한 ‘평화의 손편지(Peace Letter·피스레터)’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이는 HWPL과 협력하고 있는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과 192개국 유엔 회원국 국가 정상을 대상으로 DPCW의 유엔 결의를 촉구하자는 취지다. 시민이 주체가 되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실현하자는 아래로부터의 평화운동인 셈이다.

DPCW는 지속 가능한 평화와 전쟁중단을 위해 국제법적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기초해 지난 2016년 국제법 전문가로 구성된 HWPL 국제법제정평화위원회가 작성했다. 전쟁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평화 실현을 위한 분쟁 해결 방안과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조항 등 10조 38항으로 구성됐다.

앞서 캠페인을 통해 모은 편지는 DPCW 공표 3주년을 기념해 2019년 3월 14일 192개국 국가 정상에게 동시에 전달됐다. HWPL은 같은 날 청와대도 방문해 관계자를 통해 ‘DPCW’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평화의 손편지’ 17만명 대표서신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UN한국학생협회 광주전남지부장은 손편지를 통해 “이른바 ‘평화의 한반도’라는 대통령의 용기 있는 도전에는 국민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평화의 해답이 필요하다”면서 “그 역할을 DPCW 10조 38항이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단국가의 통일 과정에서 민족의 자결권을 보장해 주변국의 협력을 권고한다는 DPCW 5조 ‘자결권’은 대통령이 목표로 하신 ‘신(新)한반도평화체제’를 이루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서 캠페인을 통한 결실도 속속 이어졌다.

헤르쿠라노 아마랄 동티모르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회원은 “인도네시아의 지배를 받던 동티모르가 지난 2002년 UN의 도움으로 독립했지만, 폭력·범죄·살인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티모르의 청년은 지속적인 평화의 일을 함께 이루려 하는데, IPYG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평화행사 기획, 음악 콘서트, 나무심기 등을 진행했고, DPCW 지지를 위한 많은 노력과 함께 평화 걷기대회를 통해 손편지를 많이 확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만희 HWPL 대표는 “HWPL과 IPYG는 지구촌 모든 전·현직 대통령에게 DPCW의 국제법 제정을 위한 평화의 손편지를 보내고 있다”며 “현재 국제법으로는 전쟁을 종식시킬 수 없기에 DPCW처럼 구속력 있는 법이 필요하다. 여러분도 적극 협력하고 하나되자”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