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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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도서 판매량 분석

예술 관련 서적 30% 늘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예술 분야 도서가 인기다.

29일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예술 분야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올해 초 예술 분야 도서 판매량이 3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림 그리기나 클래식 감상 등의 취미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방구석 미술관’ ‘방구석 미술관 2: 한국’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등 미술을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는 도서가 독서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김락희의 인체 드로잉’ ‘누구나 쉽게 그리는 마법의 수성펜 수채화:기초중급편’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 등 드로잉 관련 도서, ‘90일 밤의 클래식’ ‘LP로 듣는 클래식’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 등 클래식 음악 관련 도서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인기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의 운영자 조원재 작가의 교양 미술서 ‘방구석 미술관’은 도서가 출간된 2018년 8월 이후 매년 꾸준히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기록하고 종합 베스트셀러에도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방구석 미술관’ 출간 이후 예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도서가 다수 출간되는 등 예술 분야 도서 트렌드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예술 분야 도서의 주요 구매자는 40대가 4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도 24.6%의 비율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남녀 성비는 3대 7로 여성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예스24 김태희 예술 MD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외출이 어려워지고, 전시회나 공연장 방문이 제한되면서 집에서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예술 분야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도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 만큼 예술 분야 도서의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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