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1.1.29
한양대병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1.1.29

한양대병원 신규 집단감염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14명↓

수도권 279명, 비수도권 105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한동안 진정세를 보였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최근 다시 고개 들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9일도 서울한양대학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84명으로 전날보다 14명 적다.

확진자는 수도권이 279명(72.7%), 비수도권이 105명(27.3%)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145명, 경기 119명, 광주 28명, 경북 22명, 인천 15명, 부산 14명, 경남 12명, 충북 10명, 대구 7명, 충남 3명, 울산 2명, 대전 2명, 강원 2명, 전북 2명, 전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한 400명 안팎일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이었다. 하루 평균 448명꼴이다.

주요 감염사례 가운데서는 IM선교회가 전국 5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6곳과 관련해 전날 340명보다 15명이 늘어 총 355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서울 한양대학병원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소 2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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