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8일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라 노숙인 합동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1.29
천안시가 28일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라 노숙인 합동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1.29

한파주의보 발효… 합동점검
쉼터 입소자 코로나19 전수조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지난 28일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노숙인 피해예방을 위해 합동점검을 시행했다.

천안시는 시와 구청, 노숙인 쉼터 직원 등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고 천안역 등 관내 취약지역을 돌며 노숙인의 시설 입소 안내와 핫팩과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노숙인 보호에 힘썼다. 이날 합동점검을 통해 발견한 노숙자 중 시설 입소 희망자는 노숙인 자활시설로 연계해 보호할 예정이다.

또한 타지역 노숙인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노숙인 쉼터 직원(5명)·입소자(25명)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지난 27일 1차 조사에서 18명 전원 음성이 나왔으며, 28일 2차 조사에서는 12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는 동남구청과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직원들이 근무시간 이후에 연장근무를 통해 추진했다.

김영옥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한파와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노숙인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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