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오는 2월 19일까지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1.29
전남 함평군이 오는 2월 19일까지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1.29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오는 2월 19일까지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군은 12억 478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20동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슬레이트를 지붕재나 벽체로 사용한 주택과 비주택(축사·창고) 등 소규모 건축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붕개량 사업도 이번 대상에 포함됐다.
 
가구당 지원금액은 주택 슬레이트는 최대 344만원, 창고·축사 등 비주택 슬레이트는 최대 688만원, 취약계층 지붕개량은 최대 610만원이다.

최대 지원금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적게는 183만원(지붕개량), 많게는 516만원(비주택)까지 더 지원한다.

다만 환경부가 2021년도 업무처리지침을 현재 개정하고 있어 해당 결과에 따라 지원금액 등은 다소 변동될 수 있다.

사업을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2월 19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면적, 노후 정도 등의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신청자가 많으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의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노후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어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한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총 29억 7944만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1225동을 철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