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여신금융협회)
(제공: 여신금융협회)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의 연간 증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가 28일 발표한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885조 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카드승인실적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

전체카드 승인금액 연간 증가율을 보면 2017년 6.3%, 2018년 6.6%, 2019년 5.7%로 5~6%대를 기록해왔다. 작년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217억 3천건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협회는 코로나19 3차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오프라인 중심 업종과 모임·여가 관련 업종 중심으로 소비 위축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비대면·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와 자동차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체 승인금액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작년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29조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반면, 승인건수는 4.2% 감소한 54억 2천건이었다.

같은 기간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88조 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승인건수는 50억 9천건으로 4.2% 감소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40조 9천억원으로 3.0%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3억 3천건으로 4.3%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도매 및 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자동차 판매 증가 등이 오프라인 관련 매출 감소를 상쇄하며 전년보다 15.3% 증가했다. 운수업은 60.0%, 여행사 등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46.3%, 숙박 및 음식점업은 21.1% 각각 감소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