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 사회정책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시행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한교총은 오는 31일을 '예배 회복의 날'로 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현장 예배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한국교회총연합 사회정책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시행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한교총은 오는 31일을 '예배 회복의 날'로 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현장 예배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회원 교단에 확산 방지위한 협조 요청
“교인들 외부 활동 적극 지도해 달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개신교회 최대 연합기구로 꼽히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이 대전 중구 소재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 소유 IEM(International English Mission) 국제학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태와 관련, 회원 교단에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교총은 26일 회원 교단에 발송한 공문에서 “최근 IEM 국제학교와 이를 운영한 IEM선교회, 그리고 지방 기도원 등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음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3차 유행단계를 낮추기 위해 모든 국민이 불편함을 감내하고 있는 시기에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며 “관련 시설 책임자는 즉시 사과하고, 방역 당국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협력함으로써 상황 악화를 막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혹여 관계된 교단과 교회에서는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독려하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교인 관련 시설들을 통한 확산은 그 시설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곳을 찾는 교인들이 각각 모든 교회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결국 모든 교회의 문제”라며 “교인들의 정규예배 이외의 외부 활동을 적극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덧붙여 “예배의 완전 회복을 바라는 한국교회 모두를 위하며, 또한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주시고, 정규 예배 이외의 모든 집회 및 교회 밖 집합 활동을 중단하도록 적극 지도해 달라”고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