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진은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진은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작년 전국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8.5로,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8.1) 이래 가장 높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이 배율이 높을수록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가격 차가 심하다는 뜻이다.

지난해 12월 전국 1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 1192만원인 반면 5분위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9억 5160만원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지역별 5분위 배율은 대전 5.7, 울산 5.4, 광주·부산 5.3, 경기 4.8, 대구 4.6, 서울 4.2, 인천 3.9 등의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6.6, 기타지방 5.6, 5대 광역시 5.2였다.

서울의 경우 작년 12월 5분위 배율(4.2)이 2019년 12월(4.8)보다 유일하게 낮아졌지만, 이는 저가아파트마저 가격이 크게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1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4억 7836만원, 5분위는 20억 13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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