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면 연곡리 일원 위치도.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1.26
입장면 연곡리 일원 위치도.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1.26

4층 규모 종교집회장으로 허가

허위에 속아 금전적 피해 없어야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 검토 중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서북구 입장면 연곡리 일원에 조성 중인 테마파크형 한국기독교기념관 건립 관련 보도에 관련해 ‘허위 광고성 언론보도’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중앙의 일부 신문·방송 등에서 입장면 연곡리 140-12 일원에 테마파크형 ‘한국기독교기념관’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지저스타워(92m), 성서수목원, 노아의 방주, 봉안시설,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예배홀, 연수원과 호텔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천안시가 26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초 허가가 난 상황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며, 보도를 통한 추가적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천안시 강재형 허가과장과 한원섭 건축디자인과장은 “2018년 12월 3일 연곡리 일대(면적 983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종교시설(종교집회장)로 허가된 곳”이라며 “지저스 타워(92m)나 봉안시설, 수목원, 연수원 및 호텔 건립 등은 허위로 이에 속아 회원으로 가입해 금전적 피해를 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독교기념관 건립을 위한 허가신청이 없음에도 이와 유사한 보도나 광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허위 분양 등을 우려해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 등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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