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함평·신안·영암·순천
비인가시설 이용 가구 검사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26일 지난 밤부터 이날 11시까지 코로나19 지역감염으로 화순·함평·신안·영암·순천에서 각 1명씩 총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지역 확진자는 총 722명이며 지역감염은 659명, 해외유입은 63명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함평군에서 발생한 전남 718번(함평 12번) 확진자는 광주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다.
전남 719번(신안 2번) 확진자는 수원 111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수원에서 함께 식사한 후 밀접접촉자로 통보돼 검사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목포시의료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영암군에서 발생한 전남 720번(영암 59번) 확진자는 영암 관음사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721번(순천 235번) 확진자는 가족 간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다.
화순군에서 발생한 전남 722번(화순 45번) 확진자는 전남 712번(화순 4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돼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라남도는 대전 IEM국제학교 및 광주 TCS국제학교와 관련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숨은 감염자를 찾아 지역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대전 IEM국제학교 및 광주 TCS국제학교와 연관된 도내 비인가시설을 이용한 가구당 1명 이상씩 검사를 받도록 각 시·군에 대응 조치를 내렸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확진 사례를 보면 타지역 왕래로 인해 전파사례가 많고 가족·지인·동료 등 일상 속 접촉을 통한 개인 간 감염이 언제든 집단 발생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이동자제와 한 가구당 1명 검사받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