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산외면 지금실제 수질 오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시료채취를 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1.25
전북 정읍시가 산외면 지금실제 수질 오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시료채취를 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1.25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산외면 지금실제 토양과 수질에 대한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검사결과 지금실제 수질 내에는 카드뮴과 수은 등의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고 용존산소량은 ‘보통 이상’ 판정을 받았다. 또 토양 내 중금속은 토양오염기준 이하로 나타났으나 토양의 양분함량은 농경용으로 활용할 ‘적정 양분함량 범위’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상두산 일원 토석 채취장에서 발생한 석분 등으로 인한 지금실제의 오염은 우려했던 것만큼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지금실제 토양과 물을 채취해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중금속 등 오염 여부를 검사 의뢰했다.

이번 조사는 상두산 일원의 석산 개발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 사용 가능성과 이로 인한 지금실 마을의 오염에 대한 우려에 조사를 추진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정읍시 의회 정례회에서 산외면 상두산 일원 석산개발에 대한 시정 질문과 일부 방송사의 언론 보도가 잇따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토석 채취장의 운영은 상두산 일원 산림과 주민의 생활환경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민의 생활환경과 산림 등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두산 일원 주민과 함께 주기적인 사업장 관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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