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조에.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천지일보 2021.1.25
르노 조에.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천지일보 2021.1.25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베스트셀러 전기차 르노 조에가 작년 유럽 EV 시장에서 10만대 선을 돌파하고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조에는 지난해 10만 657대가 팔려 판매 2위인 테슬라 모델3(8만 6599대)를 뛰어넘고 1위를 기록했다. 3위는 5만 3138대 팔린 폭스바겐 ID.3가 차지했다.

2020년도 유럽 전체 EV 시장 규모는 75만 5941대였으며 이 기간 조에가 전체 13.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114% 성장했다.

르노 브랜드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조에를 비롯해 캉구 Z.E.와 트윙고 일렉트릭(Electric) 등 EV 라인업을 총 11만 5888대 판매해 2020년 유럽 EV시장 판매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2019년 대비 101.4% 증가한 성장세다.

르노 조에는 2020년까지 누적판매대수 27만 9331대를 기록했으며 유럽 내 핵심 자동차 시장인 프랑스에서 12만 7186대, 독일에서 5만 7840대를 판매하는 등 질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

르노 조에는 검증된 안정성과 실용성을 필두로 고객들에게 ‘실용주의 모빌리티’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2012년 출시 이후 충전과정을 비롯해 ‘화재발생 제로’를 기록 중인 안전성,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0년 유럽 판매 1위에 오른 품질은 조에의 신뢰도를 한층 높여준다.

여기에 전국 460개 A/S, 125개 EV 특화 A/S 거점을 통해 보장하는 르노삼성의 정비 편의성은 검증된 제품경쟁력을 뒷받침해준다. 뿐만 아니라 출퇴근 용도 및 세컨드 카를 위한 최적의 효용성도 제공한다. 일평균 40㎞ 주행 시 내연기관차 대비 유지비용 절감을 물론이고 다른 EV 대비 낮은 구입비용을 자랑한다.

조에는 100㎾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m(24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까지 3.6초 만에 도달한다.

교통체증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B 모드’ 드라이빙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전자식 변속기인 ‘E-시프터(E-shifter)’의 원 터치 컨트롤을 활용, B-모드를 설정해 주행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이 이뤄져 막히는 도로나 장거리 주행에서 브레이크 페달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는 편안한 ‘원 페달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르노 조에는 54.5㎾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WLTP 기준 395㎞)이다. 50㎾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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