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부산 세계로교회 대면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이 부르짖으며 통성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 유튜브 캡처)
비대면 예배 지침이 유효했던 지난 10일 부산 세계로교회 대면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이 부르짖으며 통성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 유튜브 캡처)

‘시설폐쇄 해제’ 부산 세계로교회 880명·서부교회 470명 수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의 방역지침에 반발하며 대면 예배를 수차례 강행한 부산 세계로교회와 서부교회가 시설폐쇄 명령이 해제되면서 오는 주일 대면 예배를 재개한다.

22일 세계로교회와 서부교회는 23일 전체 좌석의 10% 이내로 대면 예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체 8800석 규모로 알려진 세계로교회는 강서구와의 협의로 880석까지 현장에서 예배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단 소모임이나 교회 내 식사는 중단된다.

교회 측은 정기적인 소독과 발열체크, 좌석 거리두기 등 철저히 방역수칙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서부교회의 경우 전체 수용 가능 인원인 4700명 중 10%인 470명까지 대면 예배가 가능하다

서부교회도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대면 예배를 진행할 방침이다. 교회 측은 인원을 분산하기 위해 오전 예배 2타임, 오후 예배 2타임 등 총 4타임으로 나눠 현장 예배를 진행한다.

앞서 이들 교회는 비대면 예배 수칙을 무시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하다 시설폐쇄 조치를 당했다. 교회 측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행정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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