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분석, 농축산물·산림 보호, 건물·시설물 점검 등 활용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미래산업 클러스터 육성 추진 일환으로 드론과 행정을 연계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민선7기 공약사업인 미래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추진되는 ‘드론 행정연계 실증사업’은 ▲수치정사영상 등 공간분석을 위한 공간정보 서비스 ▲농축산물·산림보호를 위한 방제 서비스 ▲건물·시설물 점검을 위한 생활안전 서비스 ▲조종자·지도자 양성을 위한 인력 양성 서비스 등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올 1월부터 추진하는 사업에는 모두 6600만원이 투입되며 이를 통해 신규 드론 4대(회전익·고정익·방제용·열화상용)를 구매해 기존 시가 보유한 드론 3대(모두 회전익)와 함께 실증사업에 활용한다.

회전익·고정익 드론이 활용되는 공간정보 서비스 지원을 통해 앞으로는 기존 항공사진보다 정확도 높은 고품질의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치정사영상을 통해 지형적 왜곡을 제거해 모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으로 변환한 영상을 공간정보시스템에 탑재해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방제용, 열화상용은 방역약품 살수부터 산불, 산사태 등의 산림재해 및 병해충 등 산지관리에 관련한 영상과 공간분석까지 모두 투입 가능하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고현장 등에서도 큰 활약이 기대된다.

시는 이와 함께 드론 조종 전문가 양성도 추진한다. 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조종자 및 지도조종자 과정 등 드론국가자격증 취득 지원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향후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시정 분야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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