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부산연제경찰서(서장 이노구)는 딸이 납치됐다고 속여 현금인출을 유도한 보이스피싱 사건을 신속한 대처로 예방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20분경 수영구 망미1동에 사는 김석제(31·자영업) 씨는 딸이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인터넷 뱅킹으로 1200만 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불안한 마음에 딸에게 안부 전화를 한 김 씨는 신변이 무사한 것을 확인하자 경찰에 사기신고 접수를 했다.

사건을 최초 접수한 수미지구대는 신고자의 안정을 도운 뒤, 전화로 주거래 은행에 지불정지 신청을 하는 한편 피의자 거래 은행에 부정계좌로 등록해 부당 인출을 막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