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기도원·BTJ열방센터·창원교회 집단 확진

11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 22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최근 한 달간 경상남도내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를 보면 진주가 157명으로 22.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창원 21.2%, 거제 15.3%, 김해 7.5% 순으로 나타났다.

어제(11일) 진주국제기도원 누적 확진자 34명 발생 이후 추가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주 5명, 남해와 창원이 각각 2명, 함안과 의령이 각각 1명이다. 이 중 기도원 방문자는 10명, 방문자의 가족은 1명이다.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총 111명 검사했고, 양성 45명, 음성 40명, 2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도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 심층역학 조사한 결과 어제 발표한 방문자 180명 중 중복된 수기명부 52건이 확인돼 현재까지 확인된 방문자는 128명으로 정정했다.

진주시는 기도원,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과 지속적인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오늘 0시부터 18일까지 1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한다. 단계 격상으로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직접 판매 홍보관과 실내체육시설은 집합 금지된다. 목욕장에 대해서는 지난 1월 9일부터 행정명령에 의해 15일까지 계속해서 집합 금지된다.

경남도는 어제(11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22명(1599~1620번)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창원 6, 진주 5, 함안‧김해 각각 3, 양산‧남해 각각 2, 의령 1명이다.

12일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에서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해 2, 양산 2, 창원 1명이다. 5명 모두 방문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11일 중대본과 상주시에서 통보된 명단 중, 기존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BTJ 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확보된 명단 141명 중 84명이 검사해 11명이 확진되고, 음성 69명,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8명은 검사할 예정이다.

센터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21명은 핸드폰 GPS수신 기록이 없음을 확인하고 당사자에게 확인서를 요청했다. 나머지 28명은 계속해서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연락이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대상자는 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소재지를 파악한다. 중대본과 상주시에서 추가로 확인되는 명단이 통보되고 있어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진주 국제기도원과 상주 BTJ 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18일까지 검사받을 것을 행정명령 한 바 있다.

창원 확진자 3명(1606, 1609, 1610번) 중 1606번은 창원에 있는 교회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창원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10명이다.

12일(화) 오후 1시 기준 경남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286명, 퇴원 1,326명, 사망 5명, 누적 확진자는 총 1617명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