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2구역 재개발 조감도. (제공: 대우건설)
상계2구역 재개발 조감도. (제공: 대우건설)

상계뉴타운 내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

아파트 22개동 총 2200가구로 재탄생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우건설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4700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열린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2200세대, 지하 8층~지상 25층 아파트 22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내용으로, 조합원분 1430세대와 임대 519세대를 제외한 251세대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4776억원이다. 지분율은 대우건설 60%, 동부건설 40%다. 컨소시엄이 제안한 단지명은 ‘상계 더포레스테(The Foreste)’다.

상계2구역은 상계뉴타운 내 가장 규모가 큰 단지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상계4구역)’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상계6구역)’에 이어 세 번째로 시공사를 선정했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이 가깝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신상계초와 덕암초가 도보 10분 내 거리에 있으며, 단지 인근에 상계제일중, 재현중, 재현고와 중계동 학원가 등이 위치한다. 롯데마트(중계점), 상계 백병원, 상계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락산 당고개 지구공원, 불암산 자연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상계 뉴타운이 위치한 노원구는 10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아 신규 아파트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동북선 경전철, GTX C노선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8000여 가구 규모의 뉴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상계 뉴타운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노원구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 아파트에 수락산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는 조경계획과 커튼월룩, 스카이커뮤니티 등 외관설계를 적용했다. 입면분할 창호(로이이중창), 원목마루, 외산 주방가구, 외산 타일 등 최고급 마감재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평면설계도 도입했다.

또 단지 전체를 5개 구역으로 나눠 공기를 정화를 하는 ‘클린에어시스템’, 에너지효율 1등급 기술이 적용된 ‘관리비절감시스템’, 사물인터넷(IoT)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시스템’, 화재와 재난 등 비상상황에도 안전할 수 있는 ‘재난대비시스템’ 등 각종 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아울러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조합원 이주를 위해 LTV 70%까지 이주비 대출을 지원하며, 사업활성화비 책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금융 지원, 분쟁해결을 위한 법률 지원 등 사업조건을 제안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상계2구역이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큼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단지 설계에 주안을 두고 입찰을 준비했다”라며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의 노하우를 발휘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