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해 백군기 용인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김보라 안성시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1.11
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해 백군기 용인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김보라 안성시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1.11

방류수 관리·유지 대책 마련

지역 간 상생협력사업 전개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백군기 용인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정철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비롯해 50여개의 협력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성시는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대기·수질오염 우려를 제기했고, 지난해 10월 이들 6개 기관은 상생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산업단지가 원만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안성시와 용인시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산업단지 방류수의 수질·수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개선하고, 방류수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해 그 결과를 매년 공개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안성·용인 지역의 상생협력사업도 전개한다. 용인시는 안성시민이 용인평온의숲을 이용할 때 용인시민과 동일한 수준으로 이용하도록 감면 혜택을 준다. SK하이닉스는 두 지역에 장학금 등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한다.

협약기관들은 안성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 등 농업진흥시책을 비롯해 산업 방류수 관련 수계 하천 정비, 안성시 북부 도로망 확충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백군기 시장은 “관련 기관들의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해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물론 성장동력 마련에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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