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가로림만 일원을 방문, 수산물 저수온 피해 예방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청) ⓒ천지일보 2021.1.11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가로림만 일원을 방문, 수산물 저수온 피해 예방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청) ⓒ천지일보 2021.1.11

서산 중왕리 찾아 주민 소통
‘피해 최소화 대책 방안’ 모색
요양원 코로나 집단감염 예방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가로림만 일원을 방문, 수산물 저수온 피해 최소화 대책을 모색했다.

영하20℃를 밑도는 한파에 따른 저수온으로 수산물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가운데 발걸음을 옮긴 양 지사는 가로림만 결빙 현황을 우선 살폈다.

서산 중왕리는 연간 48톤의 감태를 생산 중인 곳으로, 한파로 얼은 얼음이 떠다니다 지역 특산물인 감태를 유실시키며 수확량 감소를 부를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어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재 피해 발생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듣고, 대응책을 모색했다. 양 지사는 이어 현장 대응반을 중심으로 어장 예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가로림만 일원을 방문, 수산물 저수온 피해 예방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청) ⓒ천지일보 2021.1.11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가로림만 일원을 방문, 수산물 저수온 피해 예방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청) ⓒ천지일보 2021.1.11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저수온 대비 양식분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한 뒤, 한파 대응 매뉴얼 배포, 저수온 경보단계 상황 전파, 가로림만·천수만·근소만 수온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왔다. 앞으로는 어장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현황을 파악한 뒤, 즉각 복구 활동 등을 펼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9일에는 천안 행복드림요양원을 방문했다. 주야간보호센터도 운영 중인 이 요양원에는 44명의 노인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요양원 밖에서 시설 관계자들을 만나 폭설·한파로 인한 피해는 없는지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코로나19 방역 추진 상황을 듣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종사자와 입소 어르신들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지만, 집단감염 예방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양 지사는 이어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방역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어르신들에 대한 돌봄 서비스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복드림요양원 방문에 이어 양 지사는 천안 봉명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3명을 잇따라 찾아 생활하는데 불편은 없는지 살피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