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충청 지역에 6일 한파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한파 가운데 롱코트를 입고 눈길을 걷고 있는 시민의 모습. ⓒ천지일보 2021.1.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세종·충청 지역에 6일 한파경보와 대설특보가 내렸다. 한파 가운데 모자 달린 롱 파카를 입고 눈 내린 갑천변을 걷고 있는 시민의 모습. ⓒ천지일보 2021.1.6

[천지일보 충청=김지현 기자] 대전·세종·충청 지역에 6일 한파경보와 대설주의보(대설특보)가 내렸다.

대전·세종·충청지역에 6일(오늘) 오후 9시를 기해 한파경보가 발효된다.

행정안전부는 노약자의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에 유의할 것과 동파 방지, 화재 예방 등 피해에 주의 바란다고 강조했다.

7일(내일) 아침 기온은 대전과 세종이 영하 14도, 계룡은 영하 16도, 한낮 기온은 대전과 세종이 영하 8도로 예상되고 있다.

충남 북부지역의 아침 기온은 천안 영하 16도, 한 낮 기온은 천안 영하 10도, 당진과 아산 영하 9도로 내다보고 있다. 

충남 남부 지역의 아침 기온은 청양이 영하 15도, 한낮에는 청양이 영하 9도, 부여가 영하 8도로 예보됐다. 

대설특보는 6일 오후 8시 10분 현재 충청남도(청양, 부여, 공주, 천안)지역에 발효됐다.

이날 수도권, 충남, 전라권 서부, 제주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주요지점 적설현황 (6일 19:30 현재, 단위: cm)은 다음과 같다.

- 수도권: 기상청(서울) 6.0 서초(서울) 5.6 과천 5.1 광명철산(광명) 6.0 시흥 4.8 대연평(옹진) 3.9 안양동안(안양) 2.6

- 충남: 세종전의(세종) 5.2 당진 3.9 보령 3.7 서부(홍성) 2.8

- 전라도: 정읍 6.6 줄포 6.4 군산산단(군산) 4.8 부안 4.6 고창 2.4

- 제주도: 어리목 33.3 산천단 10.6

기상청은 눈의 강도가 강할 때에는 가시거리도 매우 짧겠으니, 차량 간 안전거리 유지와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기 바라며,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전했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충청 지역에 6일 한파경보와 대설특보가 내렸다. ⓒ천지일보 2021.1.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세종·충청 지역에 6일 한파경보와 대설특보가 내렸다. 눈 내린 대전 갑천 풍경. ⓒ천지일보 2021.1.6

기상청은 6일(오늘) 오후 9시 이후 지역별 기상특보 현황을 다음과 같이 예보했다. 

o 대설주의보 : 세종, 광주, 대전, 인천(강화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산지), 전라남도(무안, 나주,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장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강원중부산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여주,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부천, 시흥, 과천), 전라북도(정읍, 김제, 군산, 부안, 고창)

o 한파경보 : 세종, 대전,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산지),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포항,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군위, 구미), 충청북도, 충청남도(계룡, 예산, 청양, 금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고성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 전라북도(임실, 무주, 진안, 장수)

o 한파주의보 : 대구, 광주, 인천(옹진), 경상남도(합천, 거창, 함양, 산청), 경상북도(청도, 경주, 영덕, 성주, 고령, 경산, 영천),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함평, 보성,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부여, 논산),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속초평지), 서해5도,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

o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인천,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무안,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해남),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아산), 서해5도, 경기도(안산, 화성, 평택, 김포, 시흥), 전라북도(김제, 군산, 부안, 고창)

o 풍랑주의보 : 서해전해상, 동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대전시, 강설시 도로 결빙대비 제설대책 만전

“강설에 따른 시민불편 최소를 위해 도로제설 적극 추진”

대전시는 겨울철 강설에 따른 도로 결빙에 대비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동절기 도로제설을 적극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전시는 도로 결빙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도로제설대책’을 수립하고 사전준비를 마쳐, 도로 제설 대응단계에 돌입했다.

대전시는 2031km(시 212km, 자치구 1819km)에 대한 제설장비 312대(제설차 97대, 굴삭기 6대, 제설제 살포기 95대, 인도용 제설기 14대, 부착형 제설기 93대, 순찰차 7대) 준비로 제설작업을 추진하고, 제설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여 관내 도로 결빙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강설 예보 시,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제설 작업자를 야간에 사전 소집하여 제설자재 준비와 장비를 재정비하고 강설시 제설 작업을 추진한다.

제설 작업은 주로 강설이 시작되는 새벽에 시작하여 출근시간 교통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오전 6시 이전까지 이루어진다.

따라서 새벽 4시~5시 경에 내리는 강설에 대전시 외곽도로를 포함한 전체 도로구간에 대해 완벽하게 제설하는 데는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전시는 강설시 버스통행이 어려운 외곽도로 취약 노선을 정하고 구간별 제설담당자 및 주민자율 제설대를 편성하고, 버스통행 오지노선에 모니터 요원을 지정하여 도로제설 추진으로 시민통행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조치할 계획이다.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예년과 다름없이 신속한 제설작업 시행으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 겨울의 강설량은 평년(1981~2010)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되며, 적설일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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