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520명으로 집계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동부구치소에 수용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중 500명 이내의 경증환자를 내주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0.1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 동부구치소. ⓒ천지일보DB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지속되고 있고, 누적 사망자의 경우 1000명대를 넘겨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100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서울동부구치소와 관련해 역학조사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제기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두고선 여권의 갑론을박이 지속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본지는 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신규확진 715명… 누적 사망자 1000명 넘어(종합)☞(원문보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지속되고 있고, 누적 사망자의 경우 1000명대를 넘겨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15명 발생하면서 또다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총 확진자는 6만 4979명(해외유입 5539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각지서 ‘종교시설’발 코로나19확진 지속… 신규 집단감염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국 곳곳의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는 최근 1주일(12월 30일~1월 5일)간 1050명→967명→1028명→820명→657명→1020명→715명을 기록했다.

◆동부구치소, 역학조사 ‘부실’… 확진자 분석 ‘누락’☞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최근 100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서울동부구치소와 관련해 역학조사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확진자 96% 이상이 방역당국 분석에서 계속 누락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서울의 실시간 감염재생산지수 등이 2주가 넘도록 정확히 측정되지 않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의 판단에도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인이 방치’ 홀트아동복지회… 지난해 5월 학대정황 이미 파악☞

양모의 학대로 인해 16개월 입양아가 사망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입양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에서 학대 정황을 알고도 이를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절기상 소한(小寒)인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에서 시민들이 얼어붙은 인공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 202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절기상 소한(小寒)인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에서 시민들이 얼어붙은 인공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 2021.1.5

◆카드 사용액 5% 늘리면 최대 100만원 추가 소득공제 받는다☞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을 지난해보다 5% 이상 늘리면 소득공제를 최대 100만원 더 받을 수 있게 됐다.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5일 발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하는 경우 5% 초과 증가분에 대해 10% 소득공제를 적용한다. 소득공제를 최대 100만원 더 받을 수 있게 되는 것.현행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소득공제하는 방식이다.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여권 갑론을박… 입장 난처해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제기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두고 여권의 갑론을박이 지속하고 있다. 당초 사면론을 두고 야권의 찬반 의견이 갈릴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상황에서 이 대표의 입장만 난처해진 모양새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민주당 친문(친 문재인)계 의원들과 친문 지지층의 반발이 지속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동교동계는 이 대표의 사면론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치며 당내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바이든과 협상 위한 이란의 韓선박 억류 도발… 美 긴장 고조☞

작년 코로나19로 지구촌이 들썩이기 전 세계 최대 이슈는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를 살해해 양국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다음 날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약 2주 전 이란은 두 가지 조치를 발표했다. 2015년 핵 협정에 명시된 한도를 훨씬 넘는 순도 20%의 우라늄 농축 재개와 호르무즈 해협에서 오염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한국 화학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발표다.

4일(현지시간) 한국 국적의 유조선 'MT-한국케미호'가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사진은 이란 타스님통신이 보도하고 AP통신이 배포한 것으로 'MT-한국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 여러 척에 둘러싸인 채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AP/뉴시스)
4일(현지시간) 한국 국적의 유조선 'MT-한국케미호'가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사진은 이란 타스님통신이 보도하고 AP통신이 배포한 것으로 'MT-한국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 여러 척에 둘러싸인 채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AP/뉴시스)

◆생존경쟁에 직면한 금융권 ‘디지털혁신’으로 돌파☞

조용병 “디지털에 과감한 투자”윤종규 “종합금융플랫폼 도약”김정태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손태승 “해외시장, 디지털 확장”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등으로 새로운 경쟁시대에 돌입한 금융권 수장들은 일제히 ‘디지털금융’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면론’ 쏘아올린 이낙연, 리더십 시험대 올라☞

새해 벽두부터 사면론을 꺼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형국이다. 당내 반발에 직면한 이 대표가 사면론 카드를 관철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일단 이 대표는 사면론을 둘러싼 친문 의원과 지지층 등의 반발로 한 발 물러섰다. 민주당은 3일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슈분석] ‘동부구치소발’ 대참사 집중분석… 코로나 확산에 국민은 구속, 정부는 사과만?☞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발 코로나 사태가 일파만파다. 3일 0시 기준 1084명(출소자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용자가 1041명, 직원은 22명이다.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2400여명의 약 43%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황이다.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동부구치소 상황을 종합하면 동부구치소에선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에도 방역수칙이나 인권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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