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청 전경.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1.1.4
보성군청 전경.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1.1.4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0 인구증가 지역발전지수’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지역발전지수 평가는 인구증가 잠재력을 알 수 있는 지역 재생산 지수로 지수 값이 1 이상이면 지역에서 인구가 재생산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보성군 지수 값은 2.59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출생 통계’에서 보성군은 전국 셋째아 이상 출생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보성군은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셋째아 이상 출산 장려금(6백만 원~9백여만원 이상) 지원 ▲공공 산후조리원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제도 ▲다자녀가정 가족사진 만들어주기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 왔다.

특히 청년의 자립과 정착을 돕기 위해 ‘보성 다(茶, 多) 문화촌 조성 사업’을 추진해 ▲전문 티 블렌더 육성, 취·창업 컨설팅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 창업 shop 프로젝트로 청년 창업 초기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인구 뉴딜을 추진해 청년세대가 도시로 나가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신규 사업으로 ▲청년 부부 결혼 축하금(2백만원), ▲다둥이 가정 육아용품 지원금(50만원) 사업을 추진하고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등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임신·출산·양육, 교육, 주거 등 생애 전반을 살피며 보성에 살면 행복이 보장되는 인구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구감소 문제 해결의 성공적인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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