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일어나 목사가 살해된 텍사스주의  스타빌 교회앞에서 경찰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1월 3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일어나 목사가 살해된 텍사스주의 스타빌 교회앞에서 경찰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텍사스주 북동부 한 교회에서 일요일인 3일(현지시간) 아침 총격 사고로 목사가 숨지고 다른 2명이 다쳤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위노나에 있는 한 감리교회 화장실에 숨어 있던 남성을 발견한 이 교회 목사는 총을 꺼내 들었다.

그러나 이 남성은 목사에게 달려들어 총을 빼앗은 뒤 발사하기 시작했고, 총상으로 목사는 숨졌으며 뒤이어 2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목사의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체포됐다.

현지 보안 당국은 용의자가 전날 벌어진 총격 사건에 연루돼 도주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에 교회 안에는 목사 부부와 다른 2명이 있었지만, 총격사건이 신고된 오전 9시 20분에는 아직 예배시간이 아니어서 다른 사람들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해당 교회는 스타빌 교회로, 텍사스주 역사협회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1853년에 창설된 감독파 교구의 한 교회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총기 규제가 느슨한 주 중 하나로, 2017년에는 한 침례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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