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GS리테일과 손잡고 캐릭터 ‘말랑이’를 활용해 선보인 기획상품. (제공: 롯데제과)
롯데제과가 GS리테일과 손잡고 캐릭터 ‘말랑이’를 활용해 선보인 기획상품. (제공: 롯데제과)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유통업계가 ‘흰 소’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국민들을 응원하고 새해 행복과 희망이 가득하길 바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우선 편의점 업계가 신축년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CU는 젖소 패턴을 넣은 무릎 담요와 머그잔, 라이터를 각 5000개씩 한정 판매한다. 7일부터는 우유와 생크림을 활용한 컵케이크, 찰떡, 앙금빵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독일 마시멜로 전문 식품제조업체 아슬리사와 손잡고 ‘큐트카우 마시멜로’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제과와 협업한 ‘말랑카우 크림치즈버거’를, 매일유업과 협업해 ‘소잘우유크림 롤케이크’와 ‘소잘초코크림 롤케이크’를 출시했다.

롯데제과 또 GS리테일과 손잡고 캐릭터 ‘말랑이’를 활용한 기획상품 15종을 선보인다. 말랑이는 소프트캔디 ‘말랑카우’ 캐릭터다. 진한 우유 맛 특징을 살리기 위해 하얀 얼룩 송아지를 캐릭터화 한 것이다. 롯데제과는 1일부터 음료, 유제품, 아이스크림, 디저트, 과자, 위생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말랑카우 그랜드야쿠르트 딸기맛’을 시작으로 말랑카우 밀크에이드·화이트초코라떼·밀크카우아이스크림·볼·순우유케이크·물티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말랑이 캐릭터와 콘셉트를 활용한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등 프레시푸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말랑이가 흰 소의 해에 어울리는 귀여운 캐릭터라는 점에서 상품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2021 행복하소 건강하소’를 주제로 소 캐릭터를 담은 신제품을 출시했다. 케이크와 우유롤, 카스테라, 쿠키 등에 요가하는 소 캐릭터 ‘요가 카우’를 적용했다.

화이트 카우 케이크. (제공: 신세계푸드)
화이트 카우 케이크. (제공: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소 캐릭터와 유기농 우유 등을 활용한 베이커리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은 ‘신년 화이트 카우’ 케이크로 흰 소를 달콤한 순백색의 생크림과 귀여운 뿔 모양의 초콜릿 등으로 표현했다. 작은 사이즈의 컵케이크인 ‘신년 미니 화이트 카우’도 선보여 1인용 디저트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소 캐릭터가 담긴 마카롱을 비롯해 유기농 우유와 소고기 등을 활용한 ‘음메음메 우유식빵’ ‘유기농 우유 크림번’ ‘비프 치즈 볼케이노’ ‘비프 파이’ 4종도 마련했다.

파스쿠찌는 ‘白(백) 밀크쉐이크’를 출시했다. ‘순백의 하얀 새해! 새해 복 많이 받으소!’를 콘셉트로 흰 소 이미지를 활용했다. 이탈리아 전통 천일염 젤라또와 우유를 섞어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서울장수주식회사는 ‘신축년 한정판 인생막걸리’를 선보였다. 패키지는 여유와 풍요를 상징하는 소 기운을 담았다. 힘찬 새해를 희망하며 소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옥 단청에서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색상을 강조했다. 하단에는 ‘나만의 인생 소확행’ ‘일상 로그아웃! 오늘도 수고했어, 나의 인생’ 등의 응원 메시지를 넣었다. 15만 병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장수 영업기획팀 이상민 팀장은 “신년 에디션은 전통주 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재치있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시대와 소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신축년 한정판 인생막걸리. (제공: 서울장수)
신축년 한정판 인생막걸리. (제공: 서울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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