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영 순천 부시장이 18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12.18
임채영 순천 부시장이 18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DB

순천도 인터콥발 확진자 발생… 누적 7명 

방문자 파악 어려워 지자체도 방역 ‘난항’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울산에서 국제 선교단체 인터콥 관련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순천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2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에선 5명(198~202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순천 200번 확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 인터콥 소유 선교시설인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12월 23일부터 발열, 콧물 등 증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순천·광양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3명은 정확한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터콥 소유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지역에서도 발생하면서 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지역에서 관련 확진자가 발생할때마다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을 받아 진단검사를 요청해야 하지만 방문 명단이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까지 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순천 시민은 37명인데, 이 가운데 29명만 검사를 받았고 8명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순천시는 “11월·12월 중 상주 BTJ열방센터, 울산 인터콥 선교회 방문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만약 이날 이후 확진된 경우에는 감염병 관리법에 따라 형사고발 및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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