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천지일보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천지일보

“최악의 기관 한국토지주택공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인추협)이 올해의 인물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추협은 “조회장은 지난 1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우한으로 가는 전세기에 동승해 우리 교민 귀국에 큰 도움을 줬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항공업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객항공기를 화물항공기로 개조해 화물 운송으로 대한항공의 경영 악화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5일 인추협 사랑의 일기 가족들이 연초부터 벌였던 코로나19 감염 예방 홍보 챌린저 활동에도 적극 동참했다”며 “사랑의 일기 학생들과의 교류로 9월 4일 학생들을 격려해 주신 고마움도 있다”며 조 회장을 ‘올해의 Best인물’로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인추협은 올해의 최악의 기피 기관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를, ‘Worst 인물’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추협은 “변 장관이 한국주택토지공사 사장이던 지난 10월 16일 세종시 금남면에서 고 이사장이 매몰된 사랑의 일기장을 지키며 기거하던 주거용 컨테이너 박스를 들어낸 뒤 10월 말경 그 자리를 흙으로 메우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던 그 장소는 지난 2016년 9월 28일 토지공사가 불법으로 사랑의 일기장 120만권을 지하에 묻었다”고 비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