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 2019.4.8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뒤를 이을 새 비서실장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유 장관의 경우 현재 단수 후보로 검토되고 있으며 청와대는 이르면 31일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장관의 경우 사실상 내정된 단계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유 전 장관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LG전자에 몸담았으며 LG CNS 부사장, 포스코 ICT 사업 총괄사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지냈다.

유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한 ‘친문’ 인사로도 꼽히며 문재인 정부 초대 과기부 장관을 지낸 뒤 21대 총선에서는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유 전 장관은 과학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청와대와 콘셉트가 일치한다는 점,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들과 유연한 소통에 능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동시에 사의를 표한 김상조 정책실장 후임으로는 이호승 경제수석,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31일 비서실장 후임과 함께 발표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호 민정수석의 후임으로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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