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강사 설민석이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 (출처: 유튜브 캡처)
역사 강사 설민석 (출처: 유튜브 캡처)

설민석 하차선언… 논문 표절 ‘과오’ 인정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선언했다.

설민석은 29일 자신의 SNS에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관련해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며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설민석은 “제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모든 분,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일에 더 신중히 임하겠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책임을 통감하여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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