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정책동아리 1기가 발표한 연구과제들을 29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로 제작해 군청 각 부서와 읍·면에 배부해 정책과제 발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은 연구보고서 책자. (제공:순창군) ⓒ천지일보 2020.12.29
순창군이 정책동아리 1기가 발표한 연구과제들을 29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로 제작, 군청 각 부서와 읍·면에 배부해 정책과제 발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은 연구보고서 책자. (제공:순창군) ⓒ천지일보 2020.12.29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정책동아리 1기 최우수 연구과제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구보고서’를 채택하고 7개월간의 활동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군 공무원 58명을 대상으로 ‘인생도 지역도 생각처럼 만들어진다’는 주제를 가지고 창의적인 군정발전을 위해 10개의 정책동아리를 결성했다.

정책동아리는 청년정책, 문화예술, 관광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동아리별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7개월간 자유로운 연구와 토론을 진행했고 10개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된 10개의 연구과제 중 ‘야(夜)한 순창’ 동아리의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을 위한 연구과제’가 최우수 연구보고서로 선정됐다.

야(夜)한 순창 동아리는 순창군이 타 시·도에 비해 야간 볼거리나 먹거리 등 관광 콘텐츠가 부족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체류형 관광객이 당일 여행 관광객에 비해 지출액이 2.4배 정도 높다는 점을 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간 관광 콘텐츠 확대를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야간경관 5개년 추진계획 도입을 주장하며 야간경관 추진위원회 구성과 야간경관 조성 인센티브 지급 사업, 군 야간명소 입양사업 등을 제시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도 정책 동아리 회원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모임을 통해 우수한 연구보고서를 제출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미래사회 대응방안과 청소년 문화예술 진흥, 다문화가정 자녀 직업교육 등에 관련된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책 동아리가 발표한 연구과제들은 29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로 작성돼 군청 각 부서와 읍·면에 배부해 정책과제 발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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