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강세환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 ‘시가 되는 순간’이 ‘예서의시 012’로 출간됐다. 이 시집은 삶의 순간이 시의 순간이 될수밖에 없는, 시의 순간이 삶의 순간이 될수밖에 없는, 시인의 섬세한 감수성과 직관(直觀)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그 삶의 순간과 그 시의 순간이 곧 어김없이 시가 되는 순간이 됐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을 형상화한 ‘허구(虛構)의 세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 시집에서 돋보이는 시인의 새로운 문학의 장(場)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권말의 인터뷰 또한 이 시집에서 들을 수 있었던 시인의 또 다른 버전의 육성이라고 할 수 있다.

강세환 지음/ 예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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