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복지보건국장.(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1.30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천지일보DB

누적 확진 총 1237명, 4명 감염경로 조사 중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다음달 3일까지 연장

병·의원과 약국, 코로나 의심환자 검사 권유 부탁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28일 오후 1시 기준 경상남도 내 누적 확진자는 총 1237명(입원 중인 확진자 301명, 퇴원 932명, 사망 4명)이다.

신규 확진자(1227~1240번)는 지난 27일 오후 5시 기준 14명 발생했다. 14명은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다. 10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진주 3, 창원 2, 김해 2, 밀양 2, 거제 2, 고성 2, 사천 1명이다.

사천 확진자인 1235번은 어제 확진된 1226번의 접촉자로 서로 지인 관계다. 1226번과 1235번은 대학생 봉사활동(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고등학교는 교직원과 학생 60여명에 대해 검사 진행 중이다. 경남도 교육청에서는 관내 중·고등학교에 대해 위 프로그램을 중지할 것을 안내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29일 0시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한다. 오늘 28일 종료 예정이었던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된다. 중대본에서는 지난 28일(월) 종료 예정인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기간과 맞춰 내년 1월 3일(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거제시 방역당국은 지역거점 연쇄감염이 지속 발생해 기존 2.5단계(21~28일) 거리두기를 내년 1월 4일(월)까지 연장한다. 이번 연장조치에는 2단계 사회적거리두기 혼란이 있었던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브런치카페 등과 같이 커피·음료·디저트류만 주문하는 경우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무인카페도 매장 내 착석이 금지된다.

경남도는 자체 강화 조치로 방역 사각지대인 무인노래방과 무 인PC방이 집합 금지된다. 도는 당분간 일상의 모든 접촉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1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꼭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지난 28일 소규모 식사모임 후 집단발생과 관련해 해당 확진자는 이틀간 4번이나 인후통의 증상으로 병원과 약국을 방문했음에도 앞서 3곳에서는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받지 못했다"며 도내 병·의원과 약국에서는 방문환자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때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이용해서 검사받을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해 주길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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