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2020년 8월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조만간 공식 협의 요청올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군 부대에 근무하는 한국군 병사 ‘카투사(KATUSA)’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당국 간 실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국방부가 28일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카투사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며 “주한미군 측에서 조만간 국방부에 공식 협의 요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는 질병관리청, 주한미군, 국방부 간의 실무적인 수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25일 코로나19 백신 초기 물량을 국내에 반입했다.

이에 주한미군은 이번 주부터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병원 ‘브라이언 올굿’에서 의료진 등 필수 인력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방침을 세웠다.

현재는 일정 수립과 대상자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데, 주한미군은 카투사 뿐만 아니라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본인들의 희망 여부에 따라 백신 투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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