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 25일 2121년 신년사를 밝혔다. (제공: 인천 강화군) ⓒ천지일보 2020.12.28
유천호 강화군수가 25일 2121년 신년사를 밝혔다. (제공: 인천 강화군) ⓒ천지일보 2020.12.28

화개정원·전망대 11월 조성 목표… 북부지역 살려 균형 발전

3대 클린 프로젝트로 쓰레기 불법 투기 없는 ‘매력’ 도시 조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021년도는 급격한 환경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저는 이 불확실성을 ‘기대’로 그리고 ‘기회’로 삼겠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유연한 사고와 과감한 판단력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의 많은 위기 속에서 우리의 능력을 이미 대내‧외에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 능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한 혁신’ ‘군민의 행복’ ‘군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함께 만드는 풍요로운 강화 100년’을 반드시 이루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새해 군정에 대해 지난 25일 이같이 다짐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속에서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많았으며, 오직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그 역할을 다해왔다는 유 군수는 “특히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버텨내는 소상공인에게 3차례에 거쳐 임차료와 생활안정지원금을 군비로 직접 지급하고, 운수종사와 종교단체에도 신속하게 지원해 경영위기 극복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 군은 다양한 사업의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예타 통과

유 군수는 “그토록 갈망해온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후포항·창후항·황산도항에 이어 초지항도 72억원 규모의 어촌뉴딜사업에 선정됐다”며 “생활 가까이에 조성된 갑룡공원과 공영주차장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였고 여기에 복합커뮤니티센터, 국궁장, 도서관 등 ‘더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강화읍 원도심’은 정부 주관 2021년 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군부대 및 관련기관을 설득, 성어기 출·입항 시간을 확대해 어민들의 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순무김치의 군납진출과 수도권백화점 강화농산물 전용관 개설 등 농산물유통 분야에도 변화가 있었다.

특히 군 역사상 처음으로 6500억원이라는 예산규모를 확보해 군민을 위한 대규모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었다.

유 군수는 “이같은 결과는 군을 믿고 응원해 주신 군민 덕분이다. 2021년에도 군정에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2021년 추진 역점사업

‘더 높은 수준의 삶의 질 실현’이라는 민선7기 핵심 정책이자 가장 큰 바람인 ‘생활속 도시공원’ ‘공영주차장’ 등 진행 중인 대규모 생활 혁신 사업들을 완성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정책을 강화한다. 특히 400억원이 투입되는 화개정원 및 전망대 조성사업은 11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유 군수는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조성을 비롯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관광으로부터 다소 소외된 북부지역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그 가치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는 농·축·어업분야에 918억원을 투입해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더 빠르고 강하게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재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분석·진단하고 적극 대응해 강화형 지역 뉴딜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과 이를 위해 군 특성에 맞는 뉴딜전략과 공모전략을 수립하고 양질의 창의적인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쓰레기 불법투기 없는 매력 도시

특히 2025년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2021년도를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매력의 도시’로 가기 위한 ‘원년의 해’로 정하고 생활폐기물 배출량 감축, 불법투기 근절, 재활용률 향상 등을 위한 3대 클린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불법투기 전담 단속반을 확대 운영하고 289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해 쓰레기가 자리했던 도로변은 아름다운 화단으로 가꾸기로 했다. 마을 50곳에 ‘거점 분리배출시설’을 설치하고 재활용률은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 군수는 끝으로 “관광도시, 나아가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이미지와 호감도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들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고 가정과 직장 위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신년사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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