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이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이티이미지뱅크)

보건 당국 비상 태세 돌입 …밀접접촉자 등 140명 격리

한국에서 귀국한 60대 중국 여성이 2주간의 집중 격리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이 여성(67)은 지난 11월 29일 중국 남방항공 CZ682편으로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선양에 도착했다.

입국 후 공항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이 여성은 지정 집중격리 장소에서 14일간 보냈고, 이 기간에 진행한 모든 감염 검사에서 '음성'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그는 격리에서 해제돼 자택으로 돌아갔다.

22일 이 여성은 발열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고, 23일 핵산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지 보건 당국은 이 여성의 밀접접촉자를 격리시키는 등 비상 방역태세에 돌입했다.

이 여성과 접촉한 밀접접촉자는 71명이고, 차등 밀접접촉자는 69명이다. 이들 모두 격리돼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 입국자를 상대로 현행 2주간의 격리 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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