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서울→강릉 KTX열차예매 현황.(코레일톡 캡쳐)ⓒ천지일보 2020.12.22
12월 31일 서울→강릉 KTX열차예매 현황.(코레일톡 캡쳐)ⓒ천지일보 2020.12.22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22일 00시 기준 강원도 신규 코로나19는 해제17명, 확진 23명(원주2, 강릉4, 동해16, 홍천1)이 증가한 277명(↑)이다.

이에 따른 도내 확진자는 ▲춘천시 29명 ▲원주시 31명 ▲강릉시 48명(↓) ▲동해시 82명(↑) ▲태백시 0명 ▲속초시 9명(↓) ▲삼척시 4명 ▲홍천군 18명(↓) ▲횡성군 7명 ▲영월군 4명(↓) ▲평창군 19명 ▲정선군 16명 ▲철원군 5명 ▲화천군 2명(↓) ▲양구군 2명 ▲인제군 0명 ▲고성군 0명 ▲양양군 1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999명이다.(괄호 안은 전일 대비 증가·감소)

도내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4일부터 연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도내 신규 확진자는 13명(15일)→ 8명(16일)→ 9명(17일)→ 18명(18일)→ 27명(19일)→ 55명(20일)→ 25명(21일)이다.

최근 일주일 도내 격리 확진자는 해제(감소)와 신규확진자(증가)로 196명(14일)→ 193명(15일)→ 189명(16일)→ 183명(17일)→ 195명(18일)→ 207명(19일)→ 254명(20일)→ 271명(21일)을 기록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스키장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강원도 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 22일 일출 명소인 해변가에는 해돋이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출 명소를 찾은 관광객들은 다닥다닥 붙어 해돋이를 감상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백사장에 머물렀다.

특히 강릉시는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해돋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으나 31일 강릉행 KTX 승차권은 향하는 기차편 상당수는 매진됐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신규 확진자 824명, 해외 유입 45명으로 총 869명이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는 5만 1460명이다고 밝혔다.

또 강원도 동해시 초등학교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5명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 강릉시 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강릉시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으로 오는 24일 0시부터 새해 1월 3일 24시까지 주요 해변을 모두 폐쇄하고, 오죽헌 등 주요 관광시설도 운영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소중한 직장을 잃은 한 시민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호소했듯이 현재 강릉 등 동해안 시민들은 '해맞이 특수'가 아닌 '해맞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역학조사가 한계에 봉착하고 의료체계가 붕괴할 것이다”며 “이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해맞이 명소를 찾는 발걸음을 다음 기회로 미루어 주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간청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강원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현황은 ▲2.5단계 동해 ▲2단계 춘천, 원주, 강릉, 삼척, 영월, 평창, 정선, 철원 ▲1.5단계 속초, 태백, 홍천, 횡성,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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