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복지위 이종성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관련 증인 출석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복지위 이종성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관련 증인 출석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7

최근 10일 서울시 생활 치료센터 가동률 61.1%에 불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환자를 치료할 인력과 장비가 없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20일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생활 치료센터 입소를 위해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증상 악화로 60대 남성 사망했을 당시 서울시 코로나19 생활 치료센터는 12일 기준 가동률이 61%로 추가 환자를 받을 병상은 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가 입원할 병상은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활 치료센터 입소 환자의 치료와 관리를 담당할 의료진과 방역물품 등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기준 확진 후 자택 대기자는 580명으로, 생활치료센터의 빈 병상이 존재하더라도 입소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생활치료센터 운영시 24시간, 2~3교대로 근무할 적정한 의료인력의 수급이 전제돼야 한다”며 “늘어난 병상만큼 의료인력의 확충이 따르지 않아 실제 가동률은 높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사망자가 생활치료센터라도 적기에 입소했다면 손도 못쓰고 집에서 혼자 돌아가시는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방역 당국이 부랴부랴 병상 확충하고 있지만 치료를 담당할 인력과 장비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무소용,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는 22일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병상 부족으로 인한 의료마비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장관후보자에게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