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2.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2.17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치권 주요 당직자 중 최초의 확진 사례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대변인은 전날(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 대변인은 지난 17일 만남을 가졌던 지인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19일 밤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윤희석 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국민의힘 지도부 또한 직간접 접촉선상에 있는 모든 분들께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에만 당 사무처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윤 대변인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비롯해서 비대위원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현재까지 김 위원장, 주 원내대표, 송언석 비서실장, 배준영 대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지도부 구성원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20일 오후 2시부터 비공개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선제적으로 전수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국회의원은 물론 보좌진·당 사무처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지침을 내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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