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성북구는 전날 구청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구청 폐쇄와 함께 긴급 소독과 구청 직원 퇴거 조치를 했다. 구청은 오는 20일 자정까지 임시 폐쇄된다. ⓒ천지일보 2020.12.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성북구는 전날 구청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구청 폐쇄와 함께 긴급 소독과 구청 직원 퇴거 조치를 했다. 구청은 오는 20일 자정까지 임시 폐쇄된다. ⓒ천지일보 2020.12.19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환자가 숨지는 일이 또 발생했다.

20일 서울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서울 구로구 코로나19 확진자 A(60대)씨가 자가격리 중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 17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후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병상이 없어 집에서 대기 중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으나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앞서 ‘서울 122번째 사망자’도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상을 배정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선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민간 병원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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