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출처: 뉴시스)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잠깐 부주의로 누구나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며 자신의 증상에 대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최근 영상을 올렸다.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나와 베르사유궁 인근 휴양소에서 일주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 치료를 받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피로, 두통, 마른기침 등 증세가 있다”며 “바이러스 때문에 속도가 조금 느리긴 하지만 전염병 대응이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같은 최우선 문제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잠깐 부주의한 사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국민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이 42세로 젊고, 평소 담배를 피지 않는 데다 비만도 아닌 만큼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OECD 행사에 참석한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또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지난 10일과 11일에는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열렸으며, 마크롱 대통령과 같은 자리를 한 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 총리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유럽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은 지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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