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8명으로 집계된 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948.9명

서울 384명, 경기 278명, 인천 46명 등 확진

누적 4만 8570명… 사망14명, 중환자29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가 또 1000명대 이상 발생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53명 발생하면서 지난 16~18일 나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4만 857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3~1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1053명 등이다. 1000명 이상 나온 날만 5차례다.

한 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976.4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의 경우 일평균 948.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053명 중 1029명은 지역사회에서, 2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82명, 부산 39명, 대구 20명, 인천 46명, 광주 9명, 대전 5명, 울산 7명, 경기 264명, 강원 27명, 충북 103명, 충남 24명, 전북 13명, 전남 5명, 경북 29명, 경남 32명, 제주 24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지난 1, 2차보다 훨씬 크고 확산 속도가 빠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인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 관련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비교적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있는 병원 내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강원 평창군 스키장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한 가운데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2.18
[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한 가운데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0.12.18

병원 관련 감염의 경우 충북 괴산군 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울산 남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9명이다.

종교시설이나 직장과 관련한 감염도 지속됐다. 서울 성북구 종교시설 14명(누적 15명), 대구 중구 종교시설 8명(30명),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 1명과 서산 기도원 5명(125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중구 금융회사와 관련해선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서울 용산구 건설현장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8명이다. 부산 동구 빌딩사무실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2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4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2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이며, 외국인은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이 384명, 경기 278명, 인천 4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708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사망자는 14명이 발생해 누적 659명(치명률 1.36%)이다. 위·중증 환자는 29명 늘어 259명이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52명 증가돼 누적 3만 4334명을 기록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 3577명으로, 하루사이 687명이나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64만 6247건이며, 이 중 347만 144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2만 6233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 6450건이다. 이는 직전일(5만 955건)보다 5495건 많은 수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8명으로 집계된 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추운 날씨 탓에 핫팩을 손에 쥐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추운 날씨 탓에 핫팩을 손에 쥐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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