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극장에서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내정자를 소개하는 행사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극장에서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내정자를 소개하는 행사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서 정치권 인사들의 공개 접종이 이어지고 있다.

CNN은 18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텔레비전 생중계를 통해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고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오는 21일 공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다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이 모습은 미국 전역에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됐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각료 가운데 펜스 부통령이 처음으로 접종했다.

펜스 부통령은 접종 후 “접종이 잘 이뤄졌다. 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은 이날 승인 가능할 것”이라며 “백신 배포는 팬데믹 종말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1일에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는다고 CNN이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경우 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다음주 중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공개적으로 맞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맞을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백신에 대한 불신을 잠재우기 위해 의회 지도자들도 백신 접종에 동참했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신 맞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으며 공화당 소속인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도 백신 접종 사실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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