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 6명
당진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 4명
지난 12일부터 6일간 70명 증가
현재 접촉자 678명 자가격리 중
왜목마을 해넘이·해돋이 축제 취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격상 검토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에 17일 코로나19 확진자 10명(당진#96~105)이 추가로 발생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9명 모두 기초역학조사결과 지난 13일부터 발생한 지역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됐다. 당진#96번~#101번 6명은 서산 음암면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 당진#102~105번 4명은 나음교회 관련으로 검사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추가적인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조사 완료 후 감염과 관련된 동선을 시민 여러분께 신속하게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지난 12일 나음교회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일 동안 당진시에서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현재 678명의 접촉자가 자가격리 중”이라며 “당진시의 코로나19 최초 발생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 15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하고 21일 24시까지 시행하도록 조치했다”며 “연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 발생 추이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이나 격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활동과 관련해서는 비대면과 참여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하고 모든 모임·식사를 금지했으니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며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자 삼선산 수목원 실내시설과 여성의 전당, 경로당은 임시 운영을 중단했고, 왜목마을 해넘이·해돋이 축제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김 당진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계획된 모든 모임과 약속, 불필요한 이동은 멈춰 주길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밀접·밀집·밀폐를 삼가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에는 12월 들어 ‘3일 2명’ ‘4일 2명’ ‘5일 5명’ ‘6일 1명’ ‘9일 3명’ ‘10일 1명’ ‘12일 3명’ ‘13일 44명’ ‘14일 5명’ ‘16일 3명’ ‘17일 10명’ 등 8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12일부터 6일간 71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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